COBIZ LIFE




저희 코비즈는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 K PRINT WEEK에 다녀왔습니다. K PRINT WEEK는 제판(Pre-Press), 인쇄 및 출력(Printing), 그리고 제본(After Press)으로 이어지는 광고인쇄홍보물의 제작 관련 기기를 다채롭게 소개하는 국내 최고, 유일의 전시회입니다. 광고디자인그룹 코비즈에게, 인쇄 및 제작과 연관된 최신 기술 트렌드의 이해와 첨단 기기의 파악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하이텔베르그나 고모리 등 최고의 인쇄기기, 제판 부문의 디지털화(CTP, Computer to Plate)를 실현한 제판기기,인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디지털인쇄기기, 그리고 다양한 후가공기기 등 다수의 대형 장비 기업들의 불참이 다소 아쉬웠지만, 현재의 주요 이슈인 출력, 인쇄 부문의 디지털화의 진전과 함께 특수 인쇄 및 소재 분야의 독특하고 참신한 기술적 진보는 우리의 눈길을 끌 만했습니다.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좋은 자리를 기세 좋게 차지하고 있는 딜리(DILLI)사의 전시관이 보입니다. 딜리는 UV 프린터를 주력제품으로 하는 토종 한국 기업입니다. 자외선을 통해 순간적으로 경화되는 친환경 UV 잉크를 사용하여 환경 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유리, 석고, 플라스틱, 타일, 골판지 등의 다양한 소재에 직접 인쇄를 할 수 있는 특수 프린팅 제조 기업입니다. 기업의 광고 프로모션 부문에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쓰임새 높은 기기라는 생각에 요모조모 관심을 가져보았습니다.




굉장히 큰 프린터죠? 이건 HP의 라텍스 프린터입니다. 라텍스라는 기술을 저도 처음 들어 보는 것인데요. 기존의 수성 잉크에 HP만의 새로운 기술을 더한 것으로 환경과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퀄리티 높은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화와 함께 환경친화적 제작 공정은 더는 간과할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인 것 같습니다. 과거의 제판(필름출력, 인쇄판 제작 등)과 인쇄란 과정이 온갖 화합물을 사용하고 부수적으로 부산물을 양산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환경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인쇄 기술의 발전은 환경에 대한 오염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광고 POP 등 출력 부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 실사출력기기들입니다.역시 기대했던 대로 다양하고 현란한(?) 디자인의 다품종 제작물들은 우리들의 머릿속을 출렁거리며 마음을 들썩이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느낀 또 하나의 큰 흐름! 바로 디지털입니다. 예전부터 디지털 디지털 많이도 외쳤지만 최근 몇 년 사이의 변화는 감회가 무색하게 그 속도를 따라잡기가 버겁기만 합니다. 최근 클라이언트들은 번거로운 과정이 줄어들고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는 디지털 방식을 요구합니다. 시안 출력물의 대응을 무색하게 말 그대로 주문형 제작(On Demand Production) 시스템으로 복사(Copying)와 인쇄(Printing)의 융합은 옛말이 되었습니다. 고품질의 광고홍보물의 소호형 제작은 우리의 현재이고요.





인쇄가 종이 위에서만 이루어질까요? 앞서 UV 프린팅과 함께 다양한 소재 위에 펼쳐지는 인쇄기술의 발전이 언제나 새롭습니다. 다양한 소재 위에 비주얼이 표현되는 것도 프린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을 생각하면 되겠죠. 이 소재는 전자제품, 자동차 등에 주로 사용되는 인몰드데코레이션이라고 하네요. 보통 노트북 껍데기에 많이 사용되기도 하죠. 실제로 보면 은은하기도 하고 영롱하기도 한 게 사람 눈을 확 끌더군요.




신용카드 관련 소재도 전시가 되어 있네요. 저희의 생각으로는 최근의 신용카드 디자인이 그래픽디자인의 참신함을 이끄는 한 축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다양한 소재로 많은 후가공을 거쳐서 예쁘고 특이한 신용카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들의 신용카드를 꺼내어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온갖 다양한 소재들과 후가공들이 들어갔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한 부문은, 바로 패키징과 라벨 인쇄의 발전입니다. 우리가 보통 인쇄하면 생각하는 종이에 하는 인쇄시장은 확실히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여기엔 IT의 발전이 큰 몫을 했어요. 이제 사람들은 태블릿과 이북으로 책과 뉴스를 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물성에 대한 매력을 외면할 수는 없어요. 아니, IT기기의 발전으로 인해 오히려 사람들은 이 물성에 대한 갈증에 더 목말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패키징과 라벨, 그중 패키징 관련 후가공 기술들은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점점 정교하고 다채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들에게 인쇄물만이 줄 수 있는 직접적인 물성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 기업, 우리 코비즈의 모토 중 하나입니다.


모든 인쇄물은 단순한 2차원의 평면이 아니라 3차원의 시공간에서 감지됩니다. 이 때문에 보고 만지는 것을 뛰어넘어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수준 높은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겠죠.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이 코비즈의 지향점이기도 하고요. 많은 것을 담아낸 오늘 하루, K PRINT WEEK의 문을 나서는 발걸음이 오늘따라 유난히 가뿐합니다. 어서 사무실에서 오늘 경험한 다양한 눈요깃거리를 한 상 가득 차려놓고 싶습니다.